제31화 벌을 주다
- 심지성의 말을 들은 하은선은 본능적으로 눈을 감으려 했으나 빠르게 다시 뜨게 되었다. 그녀는 이상하리만치 전혀 두렵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호텔에서 느꼈던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
- 어쩌면 이 남자에게 진짜로 마력이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가벼운 한마디 말로 그녀는 더할 나위 없는 안정감을 느꼈다.
- “심지성, 너 이 자식, 죽여버릴 거야. 호천우 형님이 누군지 알기나 해? 불랑상회의 두목이야. 그런데 네가 감히 그런 형님을 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