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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무슨 일로 여기에 오신 거죠?

  • 신태한은 반짝반짝 빛나는 여섯 개의 금영 열매를 조심스레 뜯어 케이스에 넣은 뒤 서둘러 가게를 나왔다. 그리고 단향 약국 옆에 서서 미리 준비한 연단사를 모집한다는 안내문을 붙였다.
  • “신 씨 가문의 단왕각에서 범급 상등단을 만들 수 있는 연단사 세 명을 모집하는데 사례금은 금영 열매…”
  • 위에는 주소와 신태한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신태한은 비록 여섯 개의 금영 열매가 있지만 일부는 자신한테 남겨두기로 했다. 어찌 됐든 금영 열매가 축기단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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