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9화 송윤아의 행방을 찾다
- 같은 시각, 이미 서울 공항에 도착한 유보겸과 방민은 픽업 입구에 서서 송윤아가 데리러 오기를 기다렸다.
- 유보겸은 흰 셔츠를 입고 검은색 정장 바지를 입고 있었다. 간단하기 그지없는 흑백 조합일 뿐인데 멋진 그의 외모를 유난히 고귀하게 돋보여주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적지 않게 끌었다. 행인들은 너도나도 그에게 경이로운 눈길을 보냈다.
- 유보겸 곁에 서 있던 방민은 목을 길게 빼 들고 사람들 속에서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면서 한참을 보았지만, 송윤아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