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7화 유씨 가문 사모님의 명성을 모독했어요
- 이튿날, 송윤아는 자신의 허리를 문지르며 일어났다. 그녀는 때로는 남자를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절실히 느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처럼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
- ‘어머나, 허리가 쑤셔 죽겠네.’
- 세수를 마치고 밖으로 걸어 나온 송윤아는 유보겸이 친절하게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칼날같이 주름 잡힌 정장을 입고 있었는데 아주 진지해 보였다. 온몸으로 아침햇살을 받고 있는 그를 보니 유난히 멋있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