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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시작될까?

  • 송윤아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일단 머물기로 결정했다.
  • 김주미는 송윤아에게 차를 우려주겠다고 하며 유보겸에게 생수를 사오라고 시켰다. 송윤아는 거절하고 싶었지만 김주미의 지나치게 친절한 태도에 결국 그녀의 요구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김주미는 송윤아가 말을 꺼내기 전부터 끊임없이 대화를 이끌었다.
  • 유보겸이 물을 사온 후, 송윤아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늘 어르신들의 반대에 부딪히며 거만하고 위선적인 이들에 실망해 왔다. 그러나 유보겸의 부모님처럼 이렇게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들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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