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화 판을 뒤집을 가망이 없어
- 재판하기 전에 법원은 먼저 법정 내 회의를 진행한다. 어떤 경우 당사자들이 법정 회의에서 합의할 수 있지만 합의하지 못할 경우 사건은 다시 재판을 받게 된다.
- 회의실에는 송윤아와 송서민이 각각 한쪽에 앉았고 두 사람 옆에는 각자의 변호사가, 그리고 가운데 자리에 판사가 앉아 있었다.
- 송서민 쪽 변호사는 보운 그룹의 전담 변호사였다. 그는 유민호에게 이번 사건을 처리하도록 부탁을 받았는데 그가 보기에 이것은 증거도 확실하여 그저 절차만 밟으면 되는 작은 사건일 뿐이기에 그야말로 재능 낭비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