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화 양지아의 등장(1)
- 한편, 차지태의 대답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린 유하빈은 한참 동안 멍하니 휴대폰 액정을 바라보다 그가 다시 전화를 걸어오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당연히 그에게서 다시 전화가 걸려와 그녀가 먼저 전화를 끊은 것에 대해 노발대발할 거라 생각했지만, 어쩐지 그녀의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다.
- 한 사람의 생각이나 마음을 꿰뚫는 것에는 어느 정도 도가 텄다고 자부했던 그녀였지만, 그녀의 능력이 유독 통하지 않는 상대가 바로 차지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