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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화 따뜻한 우유

  • 이때, 위층에서 인기척이 들리나 싶더니 익숙하면서도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손 집사의 귓가에 울렸다.
  • “손 집사님, 그거 차지태씨가 마실 거예요?”
  • 손 집사는 깜짝 놀라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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