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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화 호랑이 굴에 스스로 발을 들이밀다

  • 마지막에 쪽지 이야기를 꺼낼 때는 이미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 그녀는 스스로가 무슨 말을 내뱉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횡설수설했고 말 한마디를 내뱉을 때마다 큰 용기가 필요한 듯 머뭇거렸다.
  • 방에 전등을 켜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가 싶을 정도로 그녀는 빨갛게 익은 사과처럼 달아오른 제 얼굴을 가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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