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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내가 홍길동도 아니고

  • “……고마워요.”
  • 유하빈은 어쩐지 쑥스러운 마음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지만, 최대한 자신의 진심이 그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한 음절 한 음절 또박또박 말했다.
  • 차지태는 서투른 그녀의 감정 표현에 피식, 입꼬리를 비틀어 올리더니 갑자기 그녀가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을 빼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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