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화 유하빈의 이야기(3)
- “난 어린 나이에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하고 친할머니라는 사람의 손에 이끌려 그 집안에 들어가게 됐어요. 나를 데려간 건 다른 이유가 아니라, 오직 그 집안에 피해를 끼칠까 봐 단속을 시키려던 거였고요. 그리고 그 집에서 처음으로 아빠와 만나게 됐어요……”
- 친할머니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가 친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 유하빈은 옆집 아주머니가 즐겨보던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던 거대한 궁전 같은 집을 난생처음 두 눈으로 직접 보고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떠올라 피식 실소를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