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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화 애들에게 너 같은 엄마가 있다는 게 불행이야

  • 고미진은 마침내 정이현이 자신을 보고 싶어 온 것이 아니라 고유진의 교통 사고 때문에 자신을 심문하러 왔음을 알아차렸다.
  • 그녀는 비록 마음속으로 당황했지만, 겉으로는 여전히 침착한 표정을 유지했다. 어쨌든 그런 일에 능력 있는 사람을 내세운 만큼 아무런 단서도 남기지 않았을 테니까 아무리 정이현이라고 해도 자기까지는 찾아내지 못할 거로 믿었다.
  • 정이현은 넋이 나간 고미진의 모습을 바라보며 비꼬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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