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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화 은혜를 갚다

  • 고유진이 망설이는 모습을 본 정이현은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느꼈다. 그녀를 힐끗 곁눈질한 후, 고개를 숙여 다친 손을 바라보며 탄식했다.
  • “내가 다친 손으로 유진 씨와 4둥이를 구해준 적이 있지요. 예전 같으면 이런 생명의 은인은 몸으로 갚아야 했는데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어요.”
  • 다친 손을 들어 올린 정이현은 좌우를 살피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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