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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화 우연일까

  • 완전히 걱정에 잠긴 고유진은 왜 조금 전 주은혁이 정이현에게 약을 먹여 열을 식히지 않았는지, 왜 정이현의 손에 꽂혀있는 수액의 양이 하나도 줄지 않았는지를 발견할 틈이 없었다.
  • 정이현은 얌전히 침대에 누워있었다.
  • 고유진은 처음으로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정이현의 얼굴을 자세히 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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