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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화 필요 없어

  •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고유진은 서둘러 로비로 걸어가다 이내 발걸음을 멈췄다.
  • ‘핑크색 휠체어에 앉은 저 사람이 정이현이라고? ’
  • 고유진은 그의 소녀다운 취향에 당황해 이마를 탁 쳤다. 정이현은 다친 사람 같지 않게 포스가 넘쳤다. 고유진은 한숨을 내쉬며 부자연스럽게 그에게로 걸었다. 그녀는 정이현의 앞에 다가가 아래위로 몇 번이나 훑어보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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