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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화 악의

  • “3, 2, 1 시작.”
  • 감독의 말에 고유진은 빠른 속도로 상황극에 몰입했다. 정이현의 차가운 얼굴과 강자의 포스를 풍기는 분위기는 마침 극중 인물 컨셉과 어울려 아주 자연스러웠다.
  • 촬영은 순조롭게 재개되었다. NG도 거의 없이 한 번에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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