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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화 결혼해요

  • 정이현과 고유진이 대화하는 와중에 고용인은 뜨거운 생강차를 들고 와 깍듯한 태도로 테이블 위에 놓았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를 보며 고유진의 궁금증은 더욱 강해졌다. 그녀는 정이현의 표정을 읽으려다 말고 입을 열었다.
  • “이현 씨, 도통 이해할 수가 없어서요. 대체 무슨 뜻이에요?”
  • ‘너무 가까워진 거 같은데. 우리 사이가 이 정도는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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