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화 보너스 없으면 안 가요
- 레스토랑 안은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서재문의 실언으로 인해 '국제적 망신'이라는 타이틀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기 직전이었다. 모니터를 지켜보던 촬영감독은 머리를 쥐어뜯었다.
- "레스토랑 매니저는 대체 어디 간 거야? 호텔 측에 연락 안 했어?" "이미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촬영팀에 통째로 대관한 상태라 자기들은 절대 개입 안 한답니다. 혹시라도 호텔 이미지 깎아 먹으면 계약서대로 배상금 청구하겠다고 엄포까지 놨어요."
- 호텔 측의 방관은 명백했다. 서재문의 논란을 이용해 노이즈 마케팅을 하거나, 최악의 경우 배상금이라도 챙기겠다는 속셈이었다. 결국 감독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출연진들의 인이어에 비명을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