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화 악인이 먼저 고소하다
- 서연은 숨 한 번 고르지 않고 단숨에 옥상까지 올라갔다.
- 흙은 구했지만 화분이나 채소 모종판은 없었다. 서연은 남은 나무판자들을 뚝딱뚝딱 조립해 직사각형 상자들을 여러 개 만들어 나무 선반 위에 올렸다. 흙을 채우고, 채소 모종을 심고, 물을 주었다.
-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한 양동이 가득했던 흙이 동났고, 그녀는 다시 흙을 퍼 날랐다. 두 시간 뒤, 마침내 서연은 가져온 모든 모종과 꽃뿌리들을 심는 데 성공했다. 그사이 방 안에 있던 나무판자들도 절반 넘게 줄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