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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2화 이현 씨를 좋아하는 거죠?

  • 고유진은 지금 자신이 마치 지위 유지를 위해 애쓰는 본마누라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 "다 해보고 싶었어요. 마침, 고유진 선생님의 새로운 드라마 오디션이 있어서 왔어요."
  • 우기는 조금 어색한 표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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