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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6화 길을 잃다

  • 정이현이 떠난 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죽리에는 이야기를 들으러 온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 산죽노선생이 그들이 떠난 방향을 보며 웃음 지었다. 그 웃음은 모든 것을 내려놓은 홀가분한 웃음이었다.
  • 3시간의 비행 끝에 드디어 헬리콥터가 산 주위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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