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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권력의 유혹

  • 전화를 끊은 유현아는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졌다.
  • 엄기현은 밝고 부드러운 사람이었으니 그가 그토록 예뻐한 여동생도 자연스레 나쁜 사람이 아닐 것이다. 단지 걱정이 지나쳐서 이성을 잃은 것뿐이었다. 사람은 누구가 충동적으로 실수를 범할 때가 있으니 잘못을 알고 고치면 되었다.
  • 성시경을 떠올린 유현아는 눈빛이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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