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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4화 남자는 무책임한 동물

  • 시욱이 달려가자 남자는 마치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여자를 내팽개치고 도망쳤다.
  • “나쁜 자식, 운 좋은 줄 알아!”
  • 시욱은 남자가 사라진 골목을 향해 눈을 힘껏 부릅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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