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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1화 돈의 중요성

  • 계남록이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침실 안은 불빛이 어둡게 비치고 침대 옆에 작은 램프 하나만 켜져 있어서 이불에 싸인 몸짓이 희미하게 비추어져 있었다.
  • 계남록은 이 딸에 대해서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다. 자기 곁에서 살아온 적이 없으니까, 이렇게 많은 해 동안에 만나본 횟수는 손가락으로 세어볼 수 있을 정도로 적다. 하지만 싫어한다고 말할 수도 없다. 자기의 유일한 아이니까 말이다.
  • "유정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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