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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3화 그럼 부케를 던지지 않을 거예요

  • “장나영 씨, 얌전히 우리에게 협조하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랬다간 고통스러운 건 당신일 테니.”
  • 남자의 목소리가 정수리 위에서 들려왔다. 장나영은 분노에 가득 차 그를 노려보았다. 몸이 묶여있지 않았다면 당장이라도 뛰어올라 그에게 주먹을 내리 꽂고 싶었다.
  • 머저리 아닌가? 그들에게 협조를 한대도 그녀만 괴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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