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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화 내가 원하는 사람을 내놔라

  • 이미 저녁이었다.
  • 유현아는 청하별장 뒤의 오솔길을 따라 걸어가며, 설날 저녁의 기억을 따라 차서준 남매가 사는 별장까지 왔다.
  • 이곳의 울타리는 정문 주변보다 훨씬 낮고, 바깥에는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오동나무가 있어서 유현아와 차가윤이 쉽게 담을 넘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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