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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화 그녀는 엄기현의 여동생이야

  • “차라리 내 얘기를 들어요. 당신이 크리스탈을 데리고 여행을 간다는 것 같은 핑계로 한동안 강성을 떠나 있어요. 당신들만 떠나면 나는 최지한을 데리고 갈 방법이 있어요.”
  •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도희진의 목소리는 여전히 강압적이었다.
  • 성시경은 단호하게 거절하고 차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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