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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화 때늦은 후회

  • 윤씨는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 “저는 현아를 친손녀처럼 여겼거든요. 현아가 슬피 울면서 당신을 풀어주라고 하길래… 열 살 넘는 애들은 원하는 사람도 별로 없겠지 싶어서 풀어주려고 마음먹었어요. 게다가 심심산천에서 집은커녕 멀리 도망가지도 못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최지한은 갑자기 그의 목덜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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