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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화 알아보지 못하다

  • 깊은 밤.
  • 장나영은 샤워를 마치고 머리의 물기를 닦으며 유현아에게 다가갔다.
  • “늦었는데 안 자? 회사까지 때려치운 마당에 이 시간까지 컴퓨터는 왜 끌어안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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