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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살아갈 용기

  • “하얀 씨 말에 의하면, 해외에서 활동하는 수사국 스파이가 총잡이의 행방을 찾았대요. 그는 줄곧 유씨 그룹의 약품 밀수를 도맡아 하고 있었대요.”
  • 성시경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 “하얀 씨는 이번에 자신이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수사 방향을 잘못 정했다고 하면서 처분받아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최지한이 약품을 밀수했다고 하기에는 아직 증거가 불충분하지만, 유진화가 오래전부터 약품 밀수했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래요. 이번에 그녀가 너무 경솔했던 것도 사실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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