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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엄기현 사건의 새로운 단서

  • 새벽에 욕실에서 주르륵주르륵 물소리가 들려왔다.
  • 최지한은 넥타이를 매고 금빛 단추를 채운 뒤 옷장 문을 열고 옷 꾸러미를 꺼내어 침대 위에 던졌다.
  • “옷을 갈아입고 짐을 챙겨서 나와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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