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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화 엎친 데 덮친 격

  • 유현아는 두 주먹을 꽉 쥐었다. 그녀는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그냥 내 옆에 있으라는데... 그게 그렇게 못마땅하고 싫어?"
  • 최지한은 신혼 첫날밤을 떠올렸다. 처음 유현아를 만났을 때, 그녀는 더없이 차분하고 연약한 모습이었다. 그녀의 두 눈은 순진하고 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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