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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 나 그 사람 사랑해

  • 유현아는 입술 꽉 깨물어 감정이 요동치는 것을 가까스로 막았다.
  • [저도 잘 모르겠어요.]
  • “모른다고요? 그날 제가 병원을 두 시간 정도 비웠었거든요? 돌아와서 보니까 기현이는 기절해 있었고 침대에는 온통 피가 흥건했어요. 현아 씨는 자리에 없었고요. 어떻게 된 일인지 정말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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