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화 해고 성명
- 뉴스에 실린 사진 속 서준을 유현아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비록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갈색 곱슬머리는 누가 봐도 서준이고 더군다나 사진 속에서 그 애의 손을 잡고 서있는 인물이 바로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 “최씨 그룹 대표 전 부인 숨겨둔 아들과 함께 귀국, 실망스러운 재벌가의 혼인”이라는 기사가 인터넷에서 미친듯이 퍼지고 있었다.
- 여기저기에서 짜깁기 한 짧은 기사 속에서 묘사한 유현아는 남녀 관계가 아주 문란한 여자로 최지한 몰래 밖에서 바람을 피우다 발견되어서 최씨 가문에서 쫓겨났고 결국 외국에서 아이까지 몰래 낳은 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