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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화 열병과도 같던 첫 사랑이었다

  • “이세나.”
  • 지훈은 세나의 옆자리에 털썩 앉았다. 얼마나 마셨는지 이미 인사불성이었다. 경호원 대동도 안 하고 온 건지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 “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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