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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화 아팠겠지

  • 아연은 미술 학원 선생님이라 다른 사람보다 비교적 출근이 늦곤 했다. 출근 준비를 마치고 거실로 나오는데, 현관에서 이제 막 우연이 들어왔다.
  • “뭐냐?”
  • 아연의 물음에 거의 반쯤 정신이 나가 보이는 우연은 기어들어오다시피 힘겹게 소파에 털썩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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