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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이미 다 놓쳐 버렸음에도

  • 쿵.
  • 오전 열두 시. 문밖에서 난 이상한 소리에 서하가 고개를 돌렸다. 그의 부모님 역시 졸린 눈을 비비다가 놀라 현관을 바라봤다.
  • “이게 무슨 소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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