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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 그저 품기로 한다

  • “아씨, 지강유! 늦었잖아.”
  • 서둘러 홀로 들어오며 시간을 확인했다. 예상했던 시간보다 이십 분이나 더 지체됐다. 아연은 인상을 휙 쓰고는 느긋하게 뒤따라 오는 강유를 휙 노려봤다.
  • 그는 노려보거나 말거나 아연에게로 와 여유롭게 허리를 감쌌다. 아연은 자연스럽게 제게 오는 손길에 인상을 찌푸렸다. 이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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