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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화 유학 같이 갔어

  • 아연의 시선이 거칠게 흔들렸다. 어떤 표정으로 그를 바라봐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아연이 느끼고 있는 혼란을 다 안다는 듯 그는 미소 지었다.
  • "미술 나 때문에 포기했잖아."
  • 아연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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