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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화 사랑했던 건 과거였다

  • 속이 복잡해 강유를 찾아간 건데, 비단 속이 복잡한 건 자신뿐만이 아니었나 보다. 바쁜 강유 옆에서 말 한마디 꺼내지 못하고 돌아온 지훈은 주차를 마치고 별채로 들어갔다.
  • 결혼 후 서연과 별채를 쓴 이후로, 지훈은 쭉 별채에 있었다. 서연이 떠난 후 홀로 지금까지도.
  • 이 집의 문을 열 때마다 바랐다. 환히 웃으며 저를 마중 나온 서연이 있기를. 그리고 매번 문을 열 때마다 지훈은 처참하게 망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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