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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화 나랑 헤어지고

  • “오빠는 늘 사람 마음을 불편하게 해.”
  • 아연의 말에 은호가 무너질 듯한 얼굴로 바라봤다. 항상 어른스러운 모습만 보여주던 그의 눈물이 아픔으로 다가왔지만, 그만큼 더 아연을 확고하게 만들었다.
  • 은호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건 강유 때문도 아니었다. 아연 자신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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