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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화 옆에 있는데 어떻게 아무것도 안 해

  • 상쾌하게 씻고 나온 아연은 1층으로 내려갔다. 언제 다녀온 건지 벌써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났다.
  • “벌써 사 온 거야?”
  • 방긋 웃으며 식탁으로 향했다. 식탁 위에는 햄버거와 피자가 잔뜩이었다. 우연이 이것저것 상을 차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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