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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화 그 여자 누구야

  • “뭔데.”
  • 세나는 털썩 의자에 앉으며 샤넬 핸드백을 테이블 위에 아무렇게나 탁 올렸다. 턱에서 흔들리는 단발은 펌으로 한층 더 고급져 보였다.
  • 세나의 앞에 앉아 있는 건 지훈이었다. 그는 대충 아무렇게나 입은 듯 투피스를 입은 세나와는 다르게 편한 차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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