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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호스팅

  • 고수연이 심아희의 매장에 도착했을 때, 매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바닥에는 찢기고 망가진 고급 드레스들이 널브러져 있었고, 심아희는 그 한가운데 앉아 무릎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 “아희야, 괜찮아?”
  • 고수연이 그녀 옆에 쭈그리고 앉아 등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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