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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기회가 왔어!

  • 고봉민은 자신이 너무 재수가 없다고 느꼈다. 불과 얼마 전 고은정이 진태훈에게 미움을 사 지금의 지경에까지 이르렀는데 살인자 고수연까지 살아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 고봉민은 김준이 사실이 아니라고 대답해 주길 바랐지만 아쉽게도 김준은 몹시 흥분한 채 다시 한번 그에게 강조해서 말했다.
  • “네, 회장님이 잘못 들으신 게 아닙니다. 둘째 아가씨가 정말 돌아왔습니다. 게다가 진태훈이 아가씨가 진 씨 가문 유일한 안주인이라고 직접 발표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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