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화 왜 직접 때리러 오신 거죠?

• 그러나 고봉민은 그저 고수연이 자신을 받아들여줄지, 진 씨 가문의 장인으로써의 위치에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일념에 사로잡혀 자신이 잡고 있는 고수연의 상처가 터진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 고수연이 아프다고 말을 한 뒤에도 그는 여전히 쉬지 않고 말을 이어나갔다.
• “수연아, 사람이 이렇게 양심이 없으면 안 된단다. 넌 내 딸이고 고 씨 가문 사람이기도 해. 이렇게 고 씨 가문이 망하고 있는 걸 보고만 있을 거야? 전에는 말을 제일 잘 듣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 이렇게 자기 아버지도 몰라보는 사람이 되었지? 내가 정말 헛되이 키웠구나! 너 지금 내가 하는 말 듣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