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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화 내가 바로 고수연이니까

  • 승우의 옆에서 그를 지켜주느라 고수연은 거의 온밤을 한숨도 자지 못했다. 승우가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을 확인한 뒤 고수연은 그의 병실에서 나왔다. 점점 흐려지는 정신을 추스르려 한잠 자야겠다고 생각한 고수연이 방으로 걸음을 옮기려던 그때 배혁이 다급히 고수연의 곁으로 다가왔다.
  • “회장님, 진민혁의 딸이라는 자가 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배혁의 말에 피곤에 절어있던 고수연은 정신을 번쩍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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