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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설마 진태훈이 너를 정말로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 “제가 말했잖아요, 말 조심하라고… 왜 말을 그렇게 안 들어요?”
  • 고수연이 갑자기 손을 뻗어 허연화의 턱을 잡았다. 허연화는 고수연이 착용하고 있는 팔찌에서 두 마리의 벌레가 기어 나오는 것을 봤다. 그 벌레들은 바퀴벌레 같았지만 바퀴벌레보다 훨씬 커 보였다.
  • 벌레는 고수연의 손을 타고 허연화의 얼굴로 기어 올라가 그녀의 귓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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