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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화 키스는 달콤해

  • "안녕하세요, 고수연 씨도 이 숍에서 드레스를 맞추셨어요?"
  • 방금 전에 진태훈에게 인사를 건넨 사모님이 다가와 고수연의 손을 반갑게 잡았다. 마음속으로는 아무리 부러워하고 질투하고 미워해도, 얼굴에는 그런 기색이 전혀 없었다.
  • 고수연은 이런 상류층 사모님들이 대부분 겉과 속이 다르다는 걸 잘 알기에, 자신이 이 숍의 대표라는 사실은 밝히지 않고, 그냥 심아희의 친구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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