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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화 도와주고 있는 거야

  • “아니요, 하지만 제가 사기 친 일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과 인터넷의 스캔들까지 다 알아버렸어요. 제가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다고 저 버린대요… 엉엉…”
  • 아직 얼굴에 퍼렇게 멍 든 자국이 남아 있는 허연화는 이 말을 듣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바보야, 진 대표님이 승우의 일을 아는 것도 아닌데 뭐가 두려운 거야? 너랑 헤어지겠다고 한 것도 그저 홧김에 한 소리지. 네가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달래주면 될 거 아니야? 다투지 않는 커플이 어디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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